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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누가 누구와 사귀느냐의 문제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A와 B가 연애 중이란 게 알려진다. 놀람과 축하도 잠시뿐, 별별 얘기가 꼬리를 문다. 이들의 연애 기간이 A와 옛 연인 C의 과거 연애와 겹치는 게 아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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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문화계의 ‘어른’을 키우는 법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프랑스 칸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은 80대 노신사 질 자콥이다. 그가 어떤 존재인지 짐작한 건 몇 해 전 칸에 취재를 갔을 때였다. 할리우드나 프랑스의 영화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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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1000만 영화가 자꾸 나오면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해가 바뀌어도 극장가의 흥행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. 지난해 관객 1000만 명을 넘은 영화가 ‘도둑들’ ‘광해’ 등 두 편이나 나오더니 올해도 벌써 ‘7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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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잘못을 모르는 잘못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“그래, 내가 다 잘못했어. 미안해.” 부부싸움이나 연인 간의 싸움에서 남자들이 곧잘 하는 말이다. 의도와 달리 이런 말은 여자들의 화를 달래기는커녕 부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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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미혼모 판틴을 위한 해피 엔딩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부끄러운 고백부터 해야겠다. 이번에 영화로 보기 전에는 ‘레미제라블’이 그토록 방대한 비극인 줄 미처 몰랐다. 어렸을 때 ‘장발장’이란 제목으로 읽은 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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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내 마음에도 내복 한 벌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20여 년쯤 전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었을 때다. 또래 고3 여학생들 사이에 희한한 조언이 나돌았다. 대학에 시험 보러 갈 때, 특히 면접 때는 암만 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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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‘좋아요’가 싫어요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『티핑 포인트』 등의 저서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맬컴 글래드웰은 2년 전 흥미로운 글 한 편을 잡지 ‘뉴요커’에 발표했다. ‘혁명은 왜 트윗되지 않을까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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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파이팅이지 말입니다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군대 얘기라고들 하는데, 늘 그런 건 아니다. 개인적으로 10여 년 전 동생이 입대했을 때가 그랬다. 휴가 때면 흘러나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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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‘국제적’ 기업의 불친절한 이름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각계의 인사발령 내용을 취합하다 잠시 멈칫했다. ‘K-Water’라는 낯선 이름 때문이다. 잠시 뒤 다시 전해진 내용을 보고 ‘한국수자원공사’라는 걸 거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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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자전거도로 피로감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현 정부의 굵직한 정책에 후한 평가를 아끼는 이들도 ‘이건 잘했다’고 꼽는 대목이 있다. 그중 하나가 자전거도로다. 전국 방방곡곡의 자전거도로가 모두 지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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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시청 앞 도서관을 기다리며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후보의 집 내부가 사진으로 공개된 적이 있다. 줄지어 늘어선 책장에 책과 자료가 빼곡히 꽂혀 있는 사진이다. 솔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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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여자 800m 달리기의 추억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운동과 담을 쌓은 중년이라도 학창시절에는 숨이 턱에 차게 달려본 경험이 있게 마련이다. 과거 우리네 입시제도에는 체력장이란 게 있었다. 100m달리기, 윗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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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부채, 선풍기, 에어컨, 그 다음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도톤보리는 일본 오사카의 이름난 맛집 거리다. 이곳은 입만 아니라 눈도 즐겁다. 초밥을 쥔 커다란 손을 달아놓은 회전초밥집, 가게 이름에 나오는 용(龍)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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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사자는 20시간 잔다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사자를 만났다. 최근 직항이 생기면서 크게 가까워진 아프리카 케냐, 그중에도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서다. 현지인 가이드는 저 멀리 언덕을 가리켰다. 보일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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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넘치는 직함, 모자란 호칭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대우 ‘○○○회장이 △△협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’. 얼마 전 받은 보도자료의 한 구절이다. 얼핏 보기에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 듯싶었다. 아니었다. 신임회장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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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Biz] 투박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·색상 … 스페인 신발 ‘캠퍼’ CEO 미구엘 플룩사
캠퍼(Camper·카탈루냐어로 ‘농부’를 뜻한다)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캐주얼 신발 브랜드다. 말 그대로 농부의 신발처럼 투박한 듯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이 특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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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밥 먹고 사냐"던 심리학 ...요샌 초등생도 "심리학자가 꿈"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서점가는 심리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드러나는 대표적 현장이다.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일도 곧잘 벌어지고 있다."예전에는 90%가 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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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영화제가 올림픽은 아니지만
박찬욱 감독의 말은 좀 뜻밖이었다. 때는 2004년 5월, 영화 ‘올드보이’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직후였다. 시상 순서로 보면 황금종려상을 받은 ‘화씨 911’에 이어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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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 이헌익 부국장 영결식
고 이헌익 중앙일보 부국장의 유족들이 고인이 근무했던 사옥을 돌아보고 있다. 후배인 문화부문 강승민 기자가 영정을 들고 앞에 서있다. [강정현 기자] 17일 순직한 고 이헌익(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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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괴물 감독 봉준호, 괴물과 가상 대담
꿈은 누구나 꾸지만, 누구나 꿈을 현실로 옮기는 것은 아니다. 봉준호(37.사진)감독은 해냈다. 그것도 '잘' 해냈다. 그가 아파트 창문 밖으로 잠실대교를 기어올라가는 괴물을 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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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깊이읽기] 바로 이 얼굴! 20세기 움직인 200명의 평전
아이콘(전2권) 바버라 캐디 지음, 박인희 옮김, 거름,각 420쪽 내외, 각 1만4900원 20세기 역사를 돌아보는 숱한 방법 중에 이 책은 퍽 흥미로운 길을 택했다. 바로 역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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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블, 골라보는 재미로 '쑥쑥'
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문화 장르인 방송이 최근 급변의 물살을 타고 있다. 소비자(시청자)의 수요와 관련 정책 등 외부 환경이 변하고 제작 주체인 방송사와 연예인.협찬회사들 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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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0 문화계 결산] 방송
"TV의 폭력성, 선정성을 장관직을 걸고 추방하겠다" 맥락이야 어찌됐건 지난 8월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장관의 발언은 한햇동안 방송계 흐름을 이해하는 단초를 여럿 제공한다. 특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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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BS 박지원 전 장관 공로보도에 시청자 항의
불법대출 관련 논란의 와중에 사퇴한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에 대해 20일 밤 SBS '8시뉴스' 직후 방송된 '시드니는 지금' 이 15초간 '재임중 체육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'